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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2승 박성현 '이래서 1인자'

삼천리투게더오픈 연장 우승, 시즌 5개 대회 중 2개 출전에 상금 1위

박성현(23·넵스)이 3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우승하며 1인자 지위를 재확인했다.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개 대회 출전에 2승으로 승률 100%다.

박성현은 17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5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2016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2승째. 지난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올 시즌은 초반에 벌써 2승을 쌓으며 독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5시즌 상금왕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미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무대는 박성현이 접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박성현은 예상대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받은 박성현은 상금 1위(2억8,952만5,000원)로 올라섰다. 단 2개 대회 출전 만에 탈환한 상금 선두라 더 놀랍다. 삼천리 오픈은 시즌 5번째 대회였지만 박성현에게는 두 번째 대회였다. 이달 초까지 미국에 머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를 경험하느라 국내 3개 대회를 걸렀다. 공동 13위-공동 4위-공동 6위로 미국에서의 성적도 좋았다. ‘장타여왕’ 별명답게 270야드(247m)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드라이버 샷으로 미국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귀국 후 한 주를 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첫날부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장타는 여전했고 정교해진 어프로치 샷과 퍼트 덕에 더 강력해진 모습이었다. 빗속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잃어 1타 차 2위로 내려앉았지만 강풍이 요란했던 최종 3라운드를 버디 2개, 보기 4개의 2오버파로 막았다. 최종합계 4언더파로 신인 김지영(20·올포유)과 연장에 들어간 박성현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첫 홀에서 139m 거리의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였다. 2퍼트로 무난하게 파를 기록, 2m 파 퍼트에 실패한 김지영을 따돌렸다.



연장전 첫 우승으로 자신감도 수확했다. 지난해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겪은 첫 연장에서는 이정민(24·비씨카드)에게 우승을 헌납했던 박성현이다.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1m 버디를 놓쳐 연장에 갔고 끝내 데뷔 첫 승을 날렸다. 이번에도 막판 보기 2개로 연장에 가기까지의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우승을 지켜냈다. 시즌 1승씩이 있는 이정민과 조정민(22·문영그룹)은 각각 컷오프, 3오버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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