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출연 중인 전원책 변호사가 20대 총선 사전투표의 최대 수혜자로 정치인이 아닌 걸그룹 멤버 설현을 꼽아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구라의 진행에 맞춰 고정 패널인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4·13 20대 총선 결과를 분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총선 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며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던 14일 새벽에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책은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됐던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20대 총선 투표율은 2013년부터 도입된 사전 투표가 처음으로 총선에도 도입됨에 따라 더 높아질 것이라 추측했다.
전원책은 “투표일이 수요일로 강제 공휴일이 아니라 투표일에도 출근하는 사기업이 많다”며 “이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사전투표다. ‘전국 단위’ 사전투표제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은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된 전국단위 사전투표 때문에 20여개국에서 선거참관단이 방문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원책은 “사전투표 자체가 본 투표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사전투표 최대 수혜자는 설현이라는 가수다. 설현이 사전투표하는 모습을 방송사에서 생중계 하더라”고 전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대사였던 설현이 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주민센터. 4·13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자, 취재진과 주민 100여명이 몰리며 큰 화제가 됐다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