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와 피에르 레스퀴르 위원장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비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에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을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홍진 감독은 연출한 장편영화 3편이 모두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나홍진 감독은 2008년 2월 개봉한 데뷔작 ‘추격자’가 그해 제 61회 칸영화제 공식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았다. 2번째 영화 ‘황해’ 역시 2010년 말 개봉하고도 이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곡성’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이상한 일본인이 찾아오면서 괴기스러운 일이 계속 벌어지자 이를 해결하려는 경찰과 박수무당의 이야기를 다룬다. 곽도원과 황정민,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연이어 받았던 나홍진 감독의 작품 최초로 15세관람가를 받아 오는 5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곡성’ 포스터 ]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