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무현(친노)계 좌장’ 이해찬(63) 무소속 후보가 세종시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끝에 7선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처음 신설된 세종시에서 참여정부의 대선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을 지휘했던 경험을 앞세워 2위 후보를 14.06%포인트 차이로 꺾고 여유롭게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에 문흥수 후보를 공천하고 구성모 국민의당 후보도 완주하는 등 야권 성향의 표가 갈리면서 비교적 힘든 싸움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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