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신설된 인천 연수을의 민경욱(52)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입을 자처하는 민 후보는 ‘진박(진실한 친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선거 기간 인천 연수을 지원 유세에서 “민 후보는 박 대통령과 전화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선거 출마는 이번이 처음으로 새누리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는 친유승민계인 민현주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인천 태생으로 동인천중·송도고를 거쳐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민 후보는 KBS 공채 18기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사회부·경제부 등에서 근무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KBS에서 ‘뉴스9’ 진행을 맡으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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