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타타스틸은 성명을 통해 사모펀드 그레이불캐피털이 자산과 부채를 승계하는 방식을 취해 최소가격으로 유럽 일부 자회사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4억 파운드(약 6,53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타타스틸의 매각 합의로 영국 내 9,000개의 지역 일자리가 보전되고 고사위기에 처한 영국의 철강산업도 기사회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프랑스에서도 400여개 일자리가 유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션타임스(FT)는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이 과도하게 밀려들어 오면서 생산성이 극도로 낮아진 타타스틸이 영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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