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주들에게 배당금은 전혀 지급하지 않으면서 위법 행위에 대한 대가로 64억파운드를 지불했으며 자사 임직원들에게 38억유로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도 했다. 로이드뱅킹그룹도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주주 배당금으로 5억유로를 지급하면서 경영 실책으로 무려 140억유로를 날렸다. 또 같은 기간 배당금의 4배가 넘는 21억유로를 임직원 보너스로 지급했다.
로드 맥폴 뉴시티어젠다 설립자는 “영국 소매은행들은 반복적인 경영 잘못과 관행으로 수익성이 위태로워졌다”며 “주주들이 은행의 경영 문화를 바꾸고 전문적인 경영 기준으로 마련하도록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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