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울산 동구에 출마한 안효대 새누리당 후보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11일 오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선거 유세 도중 “저는 여러분이 걱정하는 노동개혁 법안을 반대한다. 쉬운 해고는 반대”라며 “쉬운 해고를 막는 길, 여러분의 일자리는 안효대가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에 더 이상 구조조정은 없다. (김무성) 대표에게도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측근으로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에서 노무 업무를 담당했다.
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을 찾은 김무성 대표는 “현대중공업 가족분들이 계속해서 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취하겠다”며 “(조선업과 울산을)특별고용업종 지원 및 특별고용지역으로 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조선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특별법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조선해양산업특별법을 추진해 국내 조선업을 세계 1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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