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과수는 개화기에 0℃ 이하에서 30∼60분 이상 노출되면 꽃이 얼고 조직이 파괴돼 죽는다. 특히 복숭아와 배 등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시기에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해 동상해 위험이 크다. 경기농기원은 개화기 늦서리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과수원에 물을 뿌려 나뭇가지에 결빙을 유도해 내부를 보호하는 미세살수법 △방상팬을 활용해 지상 5∼10m 상층부 따뜻한 공기를 지면의 찬 공기와 섞는 방법 △왕겨를 서리가 내리기 2∼3시간 전에 태워 기온을 0.5∼0.7℃ 상승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고 밝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