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상수원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기농업 실천 기술을 투입해 수자원 보호와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유통하는 사업이다.
농진청은 이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비료·농약 사용량 절감, 환경 보전 등 네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전국 12곳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강진·거창·괴산·여주·원주·진안 등 6곳 201농가 3,234ha에서 사업을 마쳤다. 올해 현재 가평·이천·화천·홍성·홍천·임실 등 6곳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사업 완료 지역은 재배 작목 단순화와 재배 면적 규모화를 통한 공동 작업, 유기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 향상, 여주뜰 햇살미 등 농산물 브랜드화, 친환경 농산물 체험장 설치 등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2014년 기준으로 인근의 기존 농가 대비 비료는 87%, 연간 7.1톤을 절감했으며, 농약은 100% 전량 줄어 연간 3.6톤 줄었다. 또 벼 재배 면적 233ha 중 유기농인증은 64%, 무농약 인증은 36%였으며, 밭작물 90.2ha에서는 유기농인증 52%, 무농약인증 48%였다.
이상영 농진청 기술지원팀장은 “비료·농약 사용량 감소는 비료·농약의 수계 유입 감소로 이어져 수자원 보호에도 크게 기여를 했다”며 “이 사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과 환경 보전형 농업 기술 확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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