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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농사를’ 서울 인근 친환경 농장 9일 개장

고양·시흥시와 팔당호 인근에 서울시가 마련한 친환경농장이 9일 일제히 문을 연다.

서울시는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10곳과 고양·시흥시 2곳 등 12곳의 7,900 구획을 모두 분양했다고 8일 밝혔다. 1구획은 16.5㎡다.

시는 참여 시민들에게 상추 모종 30본, 시금치·열무·강낭콩·아욱 씨앗 4종, 친환경 유기 농자재를 무료로 지원한다.

30일부터는 웃거름용 유기질 비료도 지원한다. 시민들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밭을 가꾸면서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보전에도 동참한다.



시는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이 생소한 농사체험을 하면서 자연과 친숙해지고 책임감과 인내심을 배울 수 있다”며 “친환경 농장이 인성교육의 장이자 가족 간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장 관련 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다산콜센터 120에 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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