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당구 유세’로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대구 수성갑)을 지원사격했다.
노소영 관장은 7일 대구를 찾아 “김 후보가 청렴하고 사심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평소 존경하고 대구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노소영 관장의 대구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노 관장은 지난 3일에도 김문수 후보를 찾아 대구 범어교회와 대구스타디움 인근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 바 있다.
김문수 후보는 “노소영 관장 가족 전체가 저하고 관계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노 관장은 경기 광교에 설립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이사장을 맡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대구 출신으로 고교 선배이기도 한 노태우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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