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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 황춘자-진영, 황우여-신동근 혼전...막판 세몰이가 승패 가른다

수원무 정미경-김진표 0.3%P차 피말리는 승부

전주을 '제2이정현' 노리는 정운천 미세한 우위

의정부갑 1.7%P 뒤진 문희상, 적극투표층선 역전

창원성산 野단일후보 노회찬, 강기윤에 소폭 앞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를 참조하면 된다.


4·13 총선의 전체 판세를 좌우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1·2위 후보 지지율 격차가 0.3%포인트에 불과한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앞으로 각 당의 지지층 결집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새누리당을 탈당한 현역 3선의 진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3.8%의 지지율을 기록해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34.1%)에게 뒤지고 있다. 서울경제신문·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황 후보가 진 후보에게 3.9%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며칠 만에 격차가 줄어들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응답자 중 41%가 진 후보를 찍겠다고 답해 황 후보(39.0%)를 앞섰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황 후보가 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인천 서을=20대 총선에서 신설된 인천 서을에서는 집권여당 대표를 지내고 6선에 도전하는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가 10년 이상 지역 기반을 닦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신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얻어 황 후보(33.8%)를 근소하게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신 후보의 지지율이 43.8%에 달해 황 후보(28.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서을은 야당 성향이 강한 20~40대 유권자가 많아 여당에는 ‘험지’로 꼽힌다.

◇경기 수원무=새로 만들어진 경기 수원무 선거구에서도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는 38.1%의 지지를 받아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37.8%)에게 미세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4.4%로 김 후보(41.4%)를 앞섰다. 이에 앞서 중앙일보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39.7%의 지지율로 정 후보(33.0%)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전주을=여야 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전북 전주을에서는 ‘제2의 이정현’을 노리는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가 미세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가 29.6%로 1위를 기록했으며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후보(28.8%), 장세환 국민의당 후보(23.5%)가 뒤를 이었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최 후보(34.0%)가 정 후보(27.0%)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경기 의정부갑=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으나 구제된 문희상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여당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창 새누리당 후보가 33.2%의 지지율로 문 후보(31.5%)를 1.7%포인트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문 후보가 39.3%로 강 후보(35.2%)에게 4.1%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남 창원성산=진보정당 3선 의원 탄생 여부로 주목받고 있는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노회찬 후보가 현역인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를 미세하게 앞서고 있다. 노 후보가 39.0%의 지지율을 얻어 강 후보(36.5%)를 2.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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