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곽재용 감독이 ‘시그널’과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임수정, 조정석과 곽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곽재용 감독은 ‘시그널’과의 비교에 “이 영화가 2012년 말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2013년부터 각색, 2014년 초까지 시나리오를 다듬었다. 영화 개봉 직전에 ‘시그널’이라는 작품이 있어서 비교가 되는 것 같다. 남들이 재미있다고 했는데, 난 못 봤다. 후반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개봉 직전에 ‘시그널’이라는 종편 드라마가 히트치게 돼서 비교가 되는 것 같다. 나는 여러가지 문제가 될 것 같다고 해서 보지 않았다”며 “차별성이 있다면 우리 영화는 타임슬립이라기보다는 1983년과 2015년 두 시대를 꿈으로 교감하면서 과거를 바꿈과 동시에 현재를 변화시키려고 시도하는 노력이 있다. 그것을 통해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라고 두 작품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 분)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다. 약 30여 년의 시간차를 둔 시대를 한 영화 속에 그려내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시간이탈자’는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시간이탈자’ 포스터]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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