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이성 및 의지와 대립되는 육체적이고 주관적인 것, 공적·학문적 영역에서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감정 연구에서 혁명이 발생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감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도 마사 누스바움의 ‘감정의 격동’이 번역되는가 하면, 여러 학문 분야에서 감정에 대한 연구 성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역사학 분야에서 감정과 역사의 관계를 다룬 주목할 만한 저작이 출간됐다. 책 ‘감정의 항해’는 감정이 ‘생각’과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과연 감정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감정에 관심을 두는 것일까? 그리고 감정에 관한 연구는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이해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 윌리엄 레디 미국 듀크대 역사학·인류학 교수의 감정의 항해는 인류학, 심리학 분야에서 진행돼 온 감정 연구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감정에 관한 새로운 이론의 틀을 제공한다. 저자는 감정이 한때의 육체적·주관적 느낌이 아니라 역사와 정치성을 가지는 영역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전 사회적으로 감정이 수백배, 수천배 증폭된 프랑스혁명기를 중심으로 이른바 ‘감정 혁명’의 성쇠를 역사적으로 추적했다.3만2,000원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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