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과 인도주의가 생사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30일(현지시간) 무신론자와 인도주의자를 사형에 처할 수 있는 13개국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이란, 말레이시아, 몰디브, 모리타니아(아프리카 북서부 공화국),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수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예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 국가에서 무신론과 인도주의를 법령집에 사형 죄목으로 공식 명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신념에 따라 사형을 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경찰관이 무신론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극단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지 않았단 이유로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해 방글라데시에서 이슬람의 절대성을 부인하며 세속주의를 옹호한 블로거들이 난도질로 살해된 바 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