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가던 이집트 항공의 국내선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됐다. 납치범 중 한 명은 무장을 하고 있으며, 비행기에는 폭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 항공사 대변인은 공식발표에서 “자사 항공기가 공중에서 납치되었으며 납치 용의자들은 여객기를 키프로스 공화국에 착륙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키프로스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한 이 비행기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납치된 비행기에는 승객 55명,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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