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노인 인구는 전 세계 70억명 중 8%인 5억6,200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억1,700만명으로 늘어 3년 만에 10%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2015년 대비 약 2.6배 늘어난 16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현재 2015년 기준 68.6년인 전 세계 기대수명 역시 2050년에는 76.2년으로 8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보고서는 2050년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고령화율(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유럽을 역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중에서도 1900년대 중후반 산업화를 겪은 아시아 국가의 추세가 두드러져 2050년 고령화율이 높은 국가는 일본·한국·홍콩·대만 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을 제외한 세 나라는 2015년 기준으로 25위권 밖이었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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