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베르CC는 지난 28일부터 안보관광 신청·접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안보관광을 원하는 경우 철원군에 직접 예약을 해야 하지만 이 골프장 이용객은 라운드 예약 때 안보관광을 함께 신청해 둘러볼 수 있다. 투어는 고석정을 비롯해 제2땅굴, 평화의 전망대, 월정리역, 백마고지, 노동당사 등 한국전쟁과 휴전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현장들이 포함된다. 관광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며 시설 이용료 등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류연진 몽베르CC 대표이사는 “최근 남북관계 경색 속에 안보관광 유치를 돕기 위해 공동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오전 골프 후 안보관광을 하거나 1박2일 라운드 패키지를 이용해 가족여행 코스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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