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누리당 유승민 퇴출은 당 분열 가져올 것”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 공천파동과 관련 “결국에는 새누리당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유 의원이 생각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며 공천배제를 결정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이를 보류하고 끝까지 대표직인 날인을 거부하면서 유 의원이 후보자 등록마감일인 24일 오후 늦게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유 의원은 새누리당 내 개혁적 보수의 상징”이라며 “ 새누리당의 강고한 지지층 가운데 개혁적 보수에 대한 지지층도 있었다고 보는데 이번에 (유 의원이) 내쳐지는 것을 보고 새누리당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애국심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의 사고방식이나 리더십은 70년대 머물고 있어 미래로 나아가는 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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