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관문인 맥캐런 국제공항의 카지노에서 93만3,080달러(약 10억 8,797만원)짜리 잭팟이 터졌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라이베이거스선 등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한 여성이 인기 슬롯머신인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에서 우리 돈 10억 원이 넘는 잭팟을 터뜨렸다.
공항 카지노 기기에서 100만 달러 상금을 받긴 어렵지만 지난 해에만 최소 2명의 탑승객이 이 공항에서 100만 달러 이상씩 가져갔다고 USA 투데이는 소개했다.
지역 일간지인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해마다 4,000만 명이 찾는 맥캐런 공항 터미널에만 슬롯 머신 1,300대 이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공항을 관리하는 클라크 카운티 항공청은 올해 6월 말 끝나는 회계연도에 공항 슬롯 머신 수익만 2,560만 달러(298억4,96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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