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사당국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 정부가 지난 25일 프랑스인의 검거를 요청했다”며 “(이 프랑스인은) 테러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익명의 프랑스 경찰을 인용해 32살의 이 남자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테러를 일으키기로 계획했으며, 지난 24일 파리 근교 아르장퇴유에서 프랑스 경찰에 의해 검거된 레다 크리켓과 이를 공모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검거된 용의자와 지난해 11월 일어난 프랑스 파리 테러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며칠 안에 용의자를 프랑스 정부에 송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 연쇄 테러 이후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 역시 테러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난 24일 파리테러를 조직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연계된 레다 크리켓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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