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이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9억 8,067만 원의 재산 총액을 등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42억 8,426만 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으며 권선택 대전시장(37억 8,443만 원), 남경필 경기지사(34억 5,738만 원) 등이 다음 순을 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빚 6억 8,629만 원을 신고해 시도지사 17명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박 시장은 5년 연속 광역단체장 중 재산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시·도 교육감의 경우 재산 총액 1위는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이 차지했다. 그는 45억 3,007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교육감 중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총 11억 9,693만 원을 신고한 이영우 경북교육감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8억 6,400만 원), 우동기 대구교육감(8억 6,100만 원), 설동호 대전교육감(8억 4,5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완기·박진용기자 kingear@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