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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한다

서울시내 학교에 친환경 운동장이 조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으로 12개 학교에 친환경 학교 운동장을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운동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학교 운동장 개선 학술연구’를 통해 수립한 운동장 시설기준(배수성, 먼지날림, 유해물질 허용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총 110개의 기존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앞으로 교체·보수 할 계획이다. 올해는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12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2020년까지 110개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교체 대상학교 중에는 기존의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친환경 운동장을 조성하는 학교도 두 곳(신화중, 월곡초)이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유해성 논란이 있는 인조 잔디 운동장에서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를 희망하는 학교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서울시내 1,300여개의 학교 운동장의 대부분은 흙으로 조성된 상태다. 그동안 특별한 기준 없이 마사토(화강암이 풍화되어 생성된 흙)가 주로 사용되다보니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이용하지 못하고 마른 날에는 흙먼지가 날려 대기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박진용기자 yong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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