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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개관 10년 만에 첫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21일 광주시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경영 혁신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난해 1억4,190만원 당기순이익을 올려 개관 이후 최초로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해 '광주 ACE Fair' 등 9개 주관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세계스카우트 총회, 한국전력의 빛가람 전력엑스포 등 메가급 국제 이벤트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대한응급의학회 학술대회 등 40여건의 학술대회를 유치하고 신축된 2센터 다목적홀을 중심으로 각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개관 이래 최다인 1,520건의 행사를 개최했다. 이로써 역대 최고 가동률(71%)로 14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 경영을 이끌었다. 이는 건물 감가상각비 21억5,000만원을 포함하고도 1억4,19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흑자경영은 전국 14개 전시장 가운데 코엑스 등 2~3곳에 불과하다.
신환섭(사진)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와 국내외 경기침체, 다른 지방의 컨벤션센터 건립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이뤄낸 최초의 흑자경영"이라며 "올해도 정부 정책순회 전시회 유치, '광주 MICE 파트너스'와 협력을 통한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 유치 등 마케팅 다각화를 통해 흑자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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