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페인트 업체 셔윈윌리엄스가 경쟁사인 발스파를 113억달러(약 13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인수합병(M&A)이 성사되면 연간 매출 156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페인트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셔윈윌리엄스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발스파 주식을 주당 113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일 발스파 종가에 35%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으로 주식 인수가격은 93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20억달러 규모의 부채 인수까지 포함한 총 인수금액은 113억달러다.
더치보이·이지리빙·MAB 등의 페인트 브랜드를 보유한 셔윈윌리엄스는 지난해 연간 1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3위 업체로 매출의 84%를 미국 시장에서 내고 있다. 셔윈윌리엄스가 매출 43억9,000억달러로 세계 4위인 발스파를 인수하면 미국 PPG와 네덜란드 악조노벨을 제치고 단숨에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북미시장에 치중된 사업 기반을 해외로 넓히는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해외시장 비중이 절반가량인 발스파를 인수하면 셔윈윌리엄스의 미국시장 의존도는 76%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취임 직후부터 인수협상을 벌여온 존 모리키스 셔윈윌리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지역으로 우리 사업을 확장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규제당국의 승인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셔윈윌리엄스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발스파 주식을 주당 113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일 발스파 종가에 35%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으로 주식 인수가격은 93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20억달러 규모의 부채 인수까지 포함한 총 인수금액은 113억달러다.
더치보이·이지리빙·MAB 등의 페인트 브랜드를 보유한 셔윈윌리엄스는 지난해 연간 1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3위 업체로 매출의 84%를 미국 시장에서 내고 있다. 셔윈윌리엄스가 매출 43억9,000억달러로 세계 4위인 발스파를 인수하면 미국 PPG와 네덜란드 악조노벨을 제치고 단숨에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북미시장에 치중된 사업 기반을 해외로 넓히는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해외시장 비중이 절반가량인 발스파를 인수하면 셔윈윌리엄스의 미국시장 의존도는 76%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취임 직후부터 인수협상을 벌여온 존 모리키스 셔윈윌리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지역으로 우리 사업을 확장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규제당국의 승인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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