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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⅓ 경기부양" 벼랑 끝 브라질, 기금 조성

브라질 집권 노동자당(PT) 지도부가 외환보유액의 3분의1인 1,200억달러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기금 조성을 주장했다고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 팔카오 당수가 제안한 이 기금은 경기부양, 공공부채 축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브라질의 경제상황은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3.8%로 2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1년여 만에 10%포인트 상승해 70%까지 치솟았고 지난 1월 실업률 역시 7.6%로 전년동기 대비 약 3%포인트나 뛰었다. 심각한 경제난에 15일 브라질에서는 전국적으로 300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정부시위까지 발생했다.

보유외환을 헐어 경기회복에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익명의 경제학자는 "외환보유액을 푼다는 것은 (대외변수에 의한) 통화불안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지난해 경제지표가 저조하게 나오면서 반대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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