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올해 31개 사업 1조5,114억원을 신규 발주하게 되며 민간발주 물량이 4조5,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단독주택이나 편의시설의 하반기 착공물량 등을 고려하면 전체물량은 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행복도시 1·2·3·4생활권에 공동주택 총 2만37세대(27개 필지, 약 3조1,000억 원)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세종시 반곡동 4-1생활권에는 친환경창조단지(Eco Creative town)가 조성된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올해까지 14개 학교 등 교육시설을 발주하게 되며 사업예산이 1,757억원에 달한다.
생활편의시설 확충에도 약 9,000억원이 투입된다.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는 세종시 대평동 3-1생활권에 내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공공의 선투자로 도시 기반이 구축되고 민간투자가 증대되는 현상은 도시성장의 가속화 과정”이라며 “올해는 자족기능의 확충이 목표인 2단계 건설의 원년으로 민간자본의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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