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 인권교육 과정은 지휘관급 간부의 인권의식 향상을 비롯해 병영 내 장병 인권교육의 생활화, 군 인권교관 역량 확대, 군 의료·사법·교정·상담 업무 종사자 인권 감수성 향상, 인권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업체제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간부의 경우 사관학교를 포함한 교육·양성 단계부터 인권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병사들은 훈련병, 전입 신병, 선임병, 분대장 등 군 복무 단계별로 인권교육을 받도록 했다. 국방부는 각군에 임명된 인권교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인권교관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권교관은 병영 인권교육을 전담하는 간부로, 대대급 이상 부대에 배치돼 있다. 올해 인권교관 교육 과정은 작년보다 하루 늘어난 4박 5일 동안 운영된다.
국방부는 “‘사이버 군 인권교육 과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장병이 인권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친화적 병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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