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송 의원의 거취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일 내에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송 의원의 합류를 자신하고 있다.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송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교섭단체 구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내일쯤 합류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렇지만 당 내부에서도 송 의원의 합류가 불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2012년 대선국면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송 의원이 하위 20% 컷오프 꼬리표를 달고 국민의당에 입당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지속적인 국민의당의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입당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당한 국민의당 전정희 의원 역시 송 의원과 함께 입당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송 의원이 입당을 미루자 먼저 입당했다고 밝혔다.
더민주 경기도당은 송 의원이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송 의원이 탈당하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더민주와 의견 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송 의원 측으로부터 의사 전달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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