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관계자는 “2013년 이후로 3년 동안 77조원의 판매실적과 금융부채 17조원 감축을 통해 달성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임대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며 “서민의 주거난을 해소해 국민 주거 복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 정부의 중점 주택 정책 중 하나인 행복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송파 삼전 지구 40가구 공급으로 시작된 행복주택은 올해 1만1,268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새로 모집한다. 이달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신서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6,210가구, 지방에서 5,05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장 30년까지 임대기간을 보장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전국 23개 지구에서 2만8,022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남양주 별내, 성남 여수, 시흥 목감지구 등에서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울릉도(110가구)를 비롯해 총 13개 지구에서 1만286가구가 선보인다.
10년 공공임대도 지난해보다 2,000여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가 공급된다. 당장 4월 시흥 목감과 은계지구 3개 블록 2,272가구를 공급하며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부산 명지, 대구 신서지구 등 24개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울러 매입임대주택은 6,480가구, 전세임대주택은 2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입주민의 퇴거 등으로 발생한 3만5,000가구의 공가(빈집) 국민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도 올해 모집할 예정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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