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수도권 예비후보자들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야권통합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는 정치공작 차원에서 제기된 야권통합 논란을 조기에 종식 시키고 일치된 모습으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며 “친노 패권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한 오만방자한 공작 정치에 국민 앞에 사과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대 총선에 임하는 국민의당의 정치혁명의 목표는 기득권 양대 정당체제를 새로운 정치질서의 구축”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 혁신의 여망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야권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나와)일치된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 유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연석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논의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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