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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선수단장에 정몽규(54·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정 회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선수단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리우올림픽 한국선수단은 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정 회장이 이끌게 됐다.
용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정 회장은 현재 대한축구협회장과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 등을 맡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정 회장에게 선수단장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확답을 듣지 못했고 이사회 보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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