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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지카 감염자 발생… 브라질서 귀국한 10대 남자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일본에서도 나왔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귀국한 뒤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한 가와사키시 거주의 10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3년 전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귀국한 남성 등 지금까지 3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으나 지난해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한 후로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은 감염 경로와 함께 귀국 후 체류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건강안전연구소장은 "지금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가 아니어서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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