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제1, 제2국제여객터미널이 국민안전처의 ‘공공건축물 지진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날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지진안전성 명판’ 부착식을 갖고, 주출입구쪽에 명판을 달았다.
‘공공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시제’는 내진설계 또는 내진보강이 된 건축물 정보를 공개하고 제공함으로써 지진이 발생할 경우 국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건축물 내진보강을 확산ㆍ활성화하고자 국민안전처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IPA는 2013년에 연안여객터미널이 지진안전성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2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안전성을 공인받으면서 인천항은 모든 여객터미널이 내진성능이 있는 지진안전시설 인증을 받은 첫 번째 항만이 됐다.
이규용 IPA 건설본부장은 “모든 여객터미널이 국가가 인정한 안전시설로 공인을 받은 만큼 지진 발생 시 터미널을 대피시설로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증 획득 사실을 이용객들과 유관기관,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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