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페이스북이 내놓은 ‘세계 인터넷 접근성’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는 32억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보다 2억 명 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전 세계 총 인구 73억 명 가운데 41억 명은 여전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기반시설 근접성, 사용 비용, 콘텐츠의 유용성, 개인의 인터넷 사용 기술 정도와 문화적 환경 등이 인터넷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페이스북 보고서는 “선진국 국민은 대부분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후진국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농촌보다는 도시가, 여성보다는 남성이 각각 인터넷 사용 정도가 더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갖춰진 편이지만 약 10억 명의 인구는 문맹이어서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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