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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늘어난 날씨 마케팅에 기상산업 매출 3693억 '쑥'

국내 첫 공식통계 발표

유통·식품·관광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날씨 마케팅이 확산되면서 지난 2014년 기상 산업 규모가 3,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4,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기상 산업 실태조사' 결과 2014년 기상 산업 매출액이 3,693억원을 기록했다. 기상 산업 매출 규모는 2011년 2,232억원, 2012년 3,215억원, 2013년 3,372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기상청은 날씨 마케팅 확산에 따라 올해 기상 산업 규모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기상사업체 523곳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기상기기·장치 및 관련 제품 제조업 부문의 매출은 1,761억원으로 전체의 47.8%를, 기타 기상 관련 서비스업이 1,068억원으로 29.7%를 차지했다. 이어 기상 관련 방송 및 정보서비스업 369억원(10%), 기상기기·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 334억원(9%)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기상 산업 종사자는 2,286명으로 기상기기·장치 및 관련 제품 제조업 종사자가 50.5%(1,155명)로 가장 많았으며 기상 산업의 수출액은 119억원, 수입액은 413억원으로 수입액이 수출액의 약 3.5배였다. 이번 수치 공개는 지난 해 9월에 기상 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되면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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