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설비 총점검의 날은 설비관리의 기본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설비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제철소 모든 현장에서 매주 금요일 집중 실시되고 있다. 현장 최일선 관리자인 파트장이 주관해 변압기·고압차단기·비상발전기 등 핵심설비 가동상태을 비롯, 급유·급지 상태, 필수자재 보유현황, 주요 설비 상태 등을 점검한다. 이후 공장장 회의를 통해 점검결과를 살펴보고 이상 조짐이 발견된 설비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한다.
직원들의 설비점검 및 조치능력 향상을 위해 부서별 맞춤형 정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실제로 돌발장애에 따른 정비담당 직원들의 주말 출근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는 등 설비 사전점검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설비장애는 생산장애는 물론 품질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사전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5일 제철소 설비점검을 진행해 290여 개소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를 취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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