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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0달러 또 붕괴...닛케이 장중 4% 이상 폭락

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4% 이상 폭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3.64% 떨어진 16,384.75였다. 장중 한때는 4%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토픽스 지수도 3.86% 떨어진 1,327.10에 거래됐다. 엔화 강세와 유가 하락이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29.69달러에 마감해 다시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유가 불안에 더해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에 몰리면서 엔고 현상이 심해졌다. 한국과 중국의 주식시장은 설 연휴로 열리지 않았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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