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4.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광업분야는 지난해 3·4분기 5.64%, 4·4분기에는 7.91% 역성장했다.
다만 4·4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5.04% 증가해 3·4분기 4.73%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가동한 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제조업과 건설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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