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이날 현재 미국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1갤런(약 3.78ℓ)당 2.01달러다. 1ℓ로 환산하면 우리 돈 630원꼴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56센트 하락했다.
미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달 말 이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로, 가장 높게 치솟은 2008년 7월 갤런당 4.10달러와 비교하면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갤런당 평균 3.34달러인 우유, 스몰 사이즈 한잔에 2.15달러인 스타벅스 커피보다도 싼 가격이라고 미 NBC방송은 전했다.
AAA 자료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에서 절반인 25개 주가 이미 2달러 미만으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각 주의 휘발유 가격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갤런당 1.788달러로 낮으며, 캘리포니아주는 2.651달러로 본토에서 가장 비싸다. 휘발유 평균가가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주로 갤런당 2.748달러다.
오일프라이스 정보서비스의 에너지 분석가 톰 클로자는 휘발유 값이 이번 겨울 평균 1.7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내년 봄께 2.75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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