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곡물을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영유아용 스낵과 직장인들의 식사대용 시리얼 제품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순천 ‘온새미로’ 양희철(36)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농촌청년사업가 양성사업을 통해 ‘그레인스낵’ 14종, ‘두부스낵’ 3종, ‘발효효소 통곡물 푸레이크’ 1종을 출시했다.
‘그레인스낵’은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미, 찹쌀, 찰보리, 서리태 등 18종의 곡물을 신비의 식물로 알려진 ‘구아바’와 함께 유산균으로 발효시키고 치즈, 카레, 브로콜리, 시금치, 표고버섯 등 14가지 재료를 첨가해 맛의 다양화를 시도하는 등 타제품과 차별화했다.
‘두부스낵’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술안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품화했다. 일반적으로 스낵 제품은 기름에 튀겨 만드는데 양 대표는 기름을 빼는 기계를 개발해 스낵에 기름을 제거하고 제조장치와 제조방법을 특허출원 했다. 또 스낵판매를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두부아저씨’ 란 상표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의 식사대용으로 이용이 가능한 우유에 바로 타먹을 수 있는 한국형 발효효소 시리얼 1종도 개발했다. 양 대표가 이번에 출시한 ‘발효효소 통곡물 푸레이크’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에 구워낸 방법으로 곡물의 원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라는 순우리말 ‘온새미로’를 업체 이름으로 내걸고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농촌 청년사업가 양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 관광농장을 조성해 소비자가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제품으로 만드는 체험학습형 농장으로 만들어가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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