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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자폭 테러… 최소 14명 사망

동북부 치복 지역서 세차례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 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테러범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나이지리아 치복 마을 입구 검문소와 재래시장 등에서 세 차례 자살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모두 여성인 자살 폭탄테러범 5명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30명 정도가 부상한 가운데 부상 정도가 심각한 주민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을 부족장인 아유바 치복은 "주민 중 일부는 추가 폭탄 공격을 우려해 집 문을 걸어잠그거나 수풀지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치복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지난 2014년 4월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한 곳이다. 당시 이들 여학생 가운데 57명은 곧바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나머지의 행적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25일 나이지리아와 인접한 카메룬 북부 마을에서도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 당시 카메룬 정부는 테러범들이 나이지리아에서 넘어온 보코하람 세력이라고 지목했다. 보코하람이 장악한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200만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나이지리아 당국의 소탕작전에 맞선 폭탄테러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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