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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인구 500만 넘었다

2014년 531만명… 세계 5위

우리나라 골프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프협회는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에 의뢰해 '2014 한국골프지표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골프장과 스크린골프장 등 골프연습장을 한 해 1회 이상 이용한 20세 이상 골프활동인구는 총 531만명이다. 2012년의 470만명에 비해 61만명 늘었다. 미국(2,500만명), 일본(900만명), 영국(800만명), 캐나다(580만명)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규모다.

골프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스크린골프가 자리 잡으면서 골프를 즐기는 20~30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1%인 377만명, 여성은 29%인 154만명으로 나타났고 1인당 1회 라운드 비용은 평균 21만원, 한 해 라운드 횟수는 4.9회로 조사됐다. 2년 전에는 4.5회였다. 해외골프여행 횟수는 2012년 평균 2.8회에서 2014년 1.4회로 절반으로 줄었다.



골프 실력은 91~100타를 친다는 사람이 33.3%로 가장 많았고 81~90타(21.6%), 101~110타(17.9%) 순이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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