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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장가입자 월평균 건보료 10만원 넘어서

지난해 1,500여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본인부담 월평균 보험료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77년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에 건강보험이 처음 도입된 지 39년 만이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다음달 발표될 지난해 월평균 건보료는 직장가입자 1인당 20만~20만2,000원(본인부담액 10만~10만1,000원), 750만 지역가입자 세대당 7만9,500~8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가입자의 본인부담 월평균 건보료는 2009년 7만250원, 2011년 8만2,802원, 2013년 9만2,565원으로 2년마다 1만여원씩 올랐으며 2014년에는 9만6,114원이었다. 이 통계는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을 넘는 직장가입자에게 보수와 별도로 부과하는 '종합소득(소득월액) 보험료' 등도 합산해서 산출한다.

한편 3·4분기까지 건보료 징수액은 33조5,5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1조4,492억원보다 6.7% 증가했다. 직장이 28조187억원으로 7.4%, 지역이 5조5,369억원으로 3.3% 늘어났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월평균 건강보험료 추이 (단위:원)

자료: 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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