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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난에 정부 “강한 유감”, 악화되는 남북관계

북한 핵실험 이후 관계 개선 여지 사라져

북한의 삼성그룹 악성코드 유포설에 정부 “북한 소행 추정”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의 여지 없이 악화 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북한은 우리 정부를 비난하면서 양측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제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는 때에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해 터무니없는 중상비방을 한 것은 적반하장격인 태도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냉대만 받은 요망한 말장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남조선 집권자가 경제 비상 상태를 운운하며 국회를 향해 악청을 돋구고 뻔뻔스러운 자화자찬에 온갖 요망을 부렸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3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겨냥한 것이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특등 거짓말쟁이’ ‘근로 인민들의 운명을 짓밟는 독재자’ ‘독재와 악정에 열을 올리는 희세의 악마’ 등으로 표현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 정찰총국이 삼성그룹의 사내 메신저 프로그램 침투를 노린 신종 악성코드를 유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일단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은 된다”며 “그렇지만 현재 확인 중에 있는 사항으로, 그에 대한 대응은 확인 이후에 결정해서 검토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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