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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0%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 3구는 재건축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일제히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서울은 △서초(-0.13%) △강남(-0.04%) △송파(-0.02%)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와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등이 1,000만~4,500만원 가량 떨어지며 문의전화 조차 끊긴 상황이다. 강남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대치동 은마, 개포동 대치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송파의 잠실동 리센츠, 송파동 현대 등도 500만~1,5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반면 △금천(0.19%) △노원(0.10%) △구로(0.09%) △영등포(0.05%) △도봉(0.04%) △강서(0.04%) 등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이 0.10% 하락했고, 산본은 0.01% 상승했다. 다른 지역은 큰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인천은 △안산(-0.08%) △과천(-0.07%) △김포(-0.04%) △남양주(-0.02%) △수원(-0.02%) △용인(-0.02%) △이천(-0.02%) △고양(-0.01%) 순으로 가격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0.09% 오르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신도시(0.01%)도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지만 경기·인천(0.03%)은 설 연휴 전 전셋집을 미리 구하려는 수요로 전주(0.01%)와 비교해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서울은 △은평(0.58%) △도봉(0.41%) △구로(0.31%) △강서(0.26%) △노원(0.23%) △양천(0.2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박석고개힐스테이트, 우물골위브, 상림마을, 폭포동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일제히 올랐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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