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 여행사들에 대만행 관광객을 줄이는 계획을 통지했다고 대만 빈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대만 총통에 당선된 차이잉원 민주진보당 주석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만행 관광객 감축시기는 오는 3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로 중국 내 11개 성과 직할시가 대만행 관광객 축소 통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산둥·허베이·장쑤성은 대만행 관광객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1로 줄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개인 자격으로 대만 방문이 허용된 47개 '자유여행' 도시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이 제도가 일시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다신여행사의 샤오보런 대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차이 당선자에게 총통 취임 전 하나의 중국 원칙에 합의한 '92공식'을 인정하라고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독립 성향인 민진당 주석인 차이 총통 당선자는 최근 92공식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홍병문기자
대만행 관광객 감축시기는 오는 3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로 중국 내 11개 성과 직할시가 대만행 관광객 축소 통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산둥·허베이·장쑤성은 대만행 관광객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1로 줄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개인 자격으로 대만 방문이 허용된 47개 '자유여행' 도시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이 제도가 일시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다신여행사의 샤오보런 대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차이 당선자에게 총통 취임 전 하나의 중국 원칙에 합의한 '92공식'을 인정하라고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독립 성향인 민진당 주석인 차이 총통 당선자는 최근 92공식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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