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월드컵은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사전점검 대회)로 다음 달 6일부터 열린다. 19일부터 이틀간 정선 코스와 곤돌라, 대회운영인력, 대회지원시설 등을 점검한 군터 후아라 FIS 기술고문은 “경기코스에 눈의 양도 충분하고 설질도 매우 훌륭하다. 슬로프의 모든 준비가 완료됐고 그동안 조직위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쏟은 많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인 월드컵에 출전한 세계 각국 선수가 정선의 훌륭한 코스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이벤트의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를 이번 FIS의 승인을 통해 올림픽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는 첫 단추를 끼웠다”면서 “이제는 실제 올림픽 대회를 개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강원도·대한스키협회 등과 정선 코스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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