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는 사우디텔레콤과 중동시장에 진출하게 된 기술벤처로 닷(DOT)과 쇼베(SYOBE) 등 2개사를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이르면 2월 사우디에서 현지 사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대전센터와 SK는 초기 정착금 용도로 1,000만원을 지원하며 사우디텔레콤(STC)은 현지 사무실과 인큐베이팅을 제공하면서 조기정착을 돕는다.
중동의 정보통신 시장 동향, 투자자 네트워킹, 마케팅과 유통망을 제공해 현지 사업화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닷(DOT) 관계자는 “국내 지역간 사업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많았지만 나라와 나라로 확장하는 첫 프로그램에 선발돼 기쁘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 많아질 수 있도록 중동시장에서 성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선발 과정에는 STC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심사를 맡았다. 중동 현지 시장 진출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는 차원에서다.
STC는 닷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고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고 소베에 대해서는 “비디오게임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 젊은 층이 많아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 워치를 개발해놓고 있고 쇼베는 영화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회사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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